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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방송사 코로나 비상…MBC·CJ ENM 이어 SBS도 확진자 여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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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이번에는 SB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역을 겪고 있다. SBS 라디오 출연자가 코로나19 무증상 양성판정을 받은 가운데 SBS는 모든 스튜디오와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해당 공간에 대해서 긴급 폐쇄 조치 및 방역을 실시했다.

27일 오후 SBS는 “이숙영의 러브FM과 김영철의 파워FM, 이재익의 시사 특공대 코너 등 중 2명이 12월 26일 코로나19 무증상 양성 확진을 받았다”며 “해당 출연자들은 12월 23일~24일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당일 SBS 방문시 프로그램 진행자, 직원, 제작진들 일부와 밀접 또는 단순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SBS는 즉시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확진자의 사내 동선을 파악해 모든 스튜디오와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해당 공간에 대해서 긴급 폐쇄 조치 및 방역을 실시했다. 방역 이후 역학조사관의 현장 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폐쇄 조치는 해제하였다”며 “회사에서는 밀접/단순 접촉자를 모두 확인하고 방역당국의 협조를 통해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음성판정을 받았더라도 밀접접촉자로 판정된 김영철 씨와 이재익 CP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이숙영 씨의 자가격리 여부에 대한 방역당국의 결정은 아직 기다리는 중이다. 김영철의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 역시 “김영철은 지난 2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김영철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라디오 방송 뿐만 아니라 JTBC ‘아는형님’ 등 타 예능 프로그램 녹화도 차질을 받게 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방송가를 비롯해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앞서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조연출을 시작으로 ‘복면가왕’ 녹화에 참여한 외부 카메라 감독, 청소 노동자, ‘전지적 참견 시점’ 작가, 프리랜서 스태프 등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방송가에도 코로나19가 확산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직원 확진에 MBC는 ‘놀면 뭐하니?’ 등 지난 19, 20일 편성됐던 주말 프로그램 6개를 결방 조치했다.

또 배우 김병춘도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배우 한예리를 비롯해 그와 동선이 겹친 방송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 CJ ENM 상암동 사옥에서도 1층 상점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CJ ENM 측은 방문자가 많은 1층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23일까지 사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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