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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무승 신기록은 계속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가 주인공이다.
셰필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졌다.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는 등 부진한 경기 끝에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셰필드는 개막 후 17경기 연속 무승(2무15패)의 늪에 빠졌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속 무승으로 굴욕적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 2012~20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가 16라운드까지 무승에 그치다 17라운드에 승리한 역사가 있는데 셰필드는 이 기록을 뛰어넘었다.
현재 셰필드가 얻은 승점은 2에 불과하다. 이대로면 2007~2008시즌 더비 카운티가 기록한 역대 최저 승점(11점) 기록까지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전체 일정의 절반 정도가 지난 시점에 2점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는 두 자릿수 승점을 기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하위의 셰필드는 잔류가 가능성 17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14점)에 승점 12 뒤진다. 강등이 유력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팀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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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셰필드가 있다면 독일에는 샬케가 있다. 샬케는 같은 날 헤르타 베를린과의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개막 후 14경기 연속 무승(4무10패)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문제는 샬케의 부진이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다는 점이다. 샬케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16경기 연속 무승(6무10패)으로 마감했다. 합치면 30경기 연속 무승으로 지난해 1월18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 이후로 승리가 없다.
샬케는 다음 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도 패하면 1965~1966시즌 타즈매니아 베를린이 세운 31경기 연속 무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독일 전통의 명가인 샬케에 강등의 공포가 엄습한 상황에서 이중고를 겪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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