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올 시즌 들어 최다인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EPL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EPL 구단 선수와 구단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8∼31일 1311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에서 28명이 확진됐고, 2021년 들어 지난 1∼3일 984명이 받은 검사에서 12명이 더 양성 결과를 받아들었다. 올 시즌 EPL의 누적 확진자는 171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는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EPL에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리그는 중단없이 계속된다. 사진=AFPBBNews=News1

EPL은 2020-21시즌을 치르며 20개 전 구단 선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이번 검사 18번째다. 검사 건수가 많긴 했지만 한 주 동안 40명의 신규 확진자는 올 시즌 최다다. 종전에는 지난달 21∼27일 147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17차 검사에서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게 가장 많은 수치였다.

이 기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풀럼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에버턴-맨시티, 토트넘-풀럼, 번리-풀럼전 3경기가 연기됐다. 이에 일부 EPL 팀 감독들이 리그의 ‘일시 중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EPL 사무국은 “지난 검사 기간 동안 2팀에서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 3경기가 취소됐다. 하지만 대부분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리그는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시즌 강행 방침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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