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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프링캠프 전 자율 훈련 제한…위반 시 징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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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노컷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펫코 파크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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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스프링캠프 시작 전 자율 훈련을 엄격하게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투데이는 6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스프링캠프 전 선수들의 자율 훈련을 제한하는 메모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자체적으로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미국 내 코로나19 에 상황에 대해 휴가철이 지나면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자율 훈련을 하는 것이 안전한지, 안전한 프로토콜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의료 전문가로부터 확실한 지침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선수노조와도 2021시즌 안전에 관한 프로토콜을 논의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위해 스프링캠프일 전까지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은 훈련장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규정을 어기는 팀은 강력하게 징계하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15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열릴 애리조나주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기준으로 애리조나주는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 평균인 64.7명의 배에 달하는 수치다.

USA투데이는 "클리블랜드 등 여러 구단이 이번 주에 훈련 시설을 개방하려 했다"면서 이번 공지로 불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1시즌 메이저리그는 오는 2월 18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해 4월 2일 정규리그를 개막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은 개막을 늦추고 싶어 한다. 경기수를 줄이더라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는 따뜻한 계절에 시즌을 시작할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노조는 팀당 162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을 주장한다. 지난 시즌 60경기로 단축돼 연봉을 정상적으로 받지 못했던 만큼 이번 시즌은 제대로 된 연봉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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