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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논란 지우고 공격성공률 83% 맹활약…알렉스, 우리카드 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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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리카드 알렉스(오른쪽 위)가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OK금융그룹 심경섭-박창성의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1. 1. 7. 장충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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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6) 완승을 거뒀다. 1시간23분 만에 여유로운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는 승점 3을 추가하며 33점으로 3위 OK금융그룹(35점)과의 차이를 2점으로 줄였다. 선두 KB손해보험(39점)과 2위 대한항공(38점)과의 격차도 좁혔다.

승리 최대 공신은 알렉스였다. 지난 경기에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작전 타임 지시를 듣지 않고 항명에 가까운 행동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알렉스는 마음을 다잡은 듯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다. 1세트에만 10득점을 폭발시킨 알렉스는 2세트 4득점, 3세트 6득점으로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83.33%에 달했고, 블로킹으로 3득점, 서브에이스로도 2득점을 만들었다. 서브 득점 하나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다.

국내 선수 에이스 나경복도 58.33%의 공격성공률로 18득점을 분담하며 제 몫을 했다. 세터 하승우는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력으로 좌우, 속공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며 OK금융그룹 미들 블로커 라인을 적절하게 흔들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 무려 10대1로 압도하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부지한 경기 끝에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펠리페가 1~2세트 5득점에 그치면서 국내 선수들에게 부담이 가중됐는데 송명근마저 9득점으로 부진했고, 조재성도 7득점에 그쳤다. 상대의 높은 블로커 라인에 고전한 OK금융그룹은 결국 반전을 만들지 못한 채 우리카드에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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