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정인이 사건'에 분노한 스타들

그알, '정인이 사건' 비하인드 공개 "잊혀질까 걱정, 끝까지 지켜보겠다"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정인이 사건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정인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인이 사건' 취재에 나섰던 이동원 PD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두 차례 다룬 주제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알'에 제보를 했고 다뤄달라는 말을 전했다. 혹시 남은 이야기가 있을까 해서 제보자들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원 PD는 '양부모가 정인이를 입양한 진짜 이유가 무엇일까요?'라는 구독자들의 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PD는 "정말 많은 제보자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했는데, 가장 당황스러웠던 건 양모가 정인이를 데리고 카페에 갔는데 묻지도 않았는데 '저희 아이 입양했어요'라고 했다는 거다. 그런데 비슷한 에피소드를 3,4번이나 들었다"며 양모가 주변 지인들에게 먼저 입양 이야기를 한 점에 대해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정인이가 사망 전날 갑자기 어린이집에 방문했던 것에 대해 "아동 보호기관에서 정인이를 만나고 싶다고 했으나 양부모가 자택 방문을 거부했다. '어린이 집에서 확인하자'고 해서 아마 그때 등원 시킨 게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특히 어린이집 CCTV를 모두 봤다던 담당작가의 일화도 들려줬다. 이 PD는 "정인이가 그날따라 예쁜 옷을 입고 왔는데, 꼭 처음 입어보는 옷인것처럼 만지작 거렸다고 했다. 그때가 장기 출혈이 있었던 상황일텐데 그날 그나마 예쁜 옷을 입혔는데 그것마저 어색해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양모의 어묵 이야기도 전해졌다. 양모가 아이 사망 전후 인터넷에서 어묵을 공동구매 했다는 것.

정인이가 사망하기 전날 지인들에게 어묵 공동구매를 제안했던 양모. 그리고 아이가 사망한 다음날 어묵 배송이 오자 지인에게 이를 전달해줬다. 이 PD는 "어묵을 받았던 분은 그때까지 정인이가 사망한 걸 몰랐다. 며칠 뒤 사망 소식을 뉴스로 알게되면서 충격을 받았다더라. 펑펑 울면서 어묵을 다 버렸다고 했다. 이후 죄책감을 많이 느껴서 협조를 많이 해줬고 본인께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다하고 있는 걸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그알' 측은 '정인이 사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과 짚었다.

PD는 "방송이 끝나고 많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도 진행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잊혀질까봐 걱정을 하기도 한다"며 "이미 10월에 보도됐을 때 관심이 사그라들었는데, 1월 2일 방송으로 다시 회자됐지만 잊혀질까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알'이 추후 보도가 필요하다면 해야할 것이고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노력해야한다. 많은 분들이 각자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일을 해주셨으면 한다. 그게 결국 정인이를 위한 마음일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저희도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고 저희가 또 취재해야할 상황이 생기거나 알려야 될 것이 있으면 후속 보도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