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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공격수 카바니, 징계 마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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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맨유의 월드 클래스급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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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월드 클래스급 공격수인 에딘손 카바니(33)가 출장 정지 징계를 끝내고 돌아온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카바니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마치고 13일 번리와의 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2일(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가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은 ”카바니는 징계기간 동안 조국인 우루과이로 휴가도 갔다 왔으며, 훈련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카바니는 열심히 훈련을 한 결과 몸상태도 좋아 번리전에 곧바로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프랑스리그1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영입한 카바니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하기 전까지 리그컵 포함 13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올리며 솔샤르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카바니가 출장 정지를 당하는 동안 맨유는 EPL에서 2승, 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패배 등 2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카바니는 지난해 11월 2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맨유가 3-2로 이긴 뒤 한 팬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게시하면서 인종 차별적인 용어 ‘Negrito(검둥이)’라는 단어를 써 FA 규칙 E3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3경기 출장금지 조치와 벌금 10만파운드(한화 약 1억 5000만원)이 부과됐다. 이 경기에서 카바니는 2골을 터뜨려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그 게시물은 나중에 삭제되었고 카바니가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FA는 징계를 철회하지 않았다.

FA의 징계 조치에 대해 남미축구연맹과 우루과이 축구선수협회는 성명을 통해 “카바니는 우루과이의 일상 언어를 사용했을 뿐이다.FA는 우루과이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차별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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