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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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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좀비' 정찬성 "4월 출전 희망...마고메드샤리포브 대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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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UFC 파이터 정찬성.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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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코리안좀비MMA)이 재기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근 유튜버로도 활발히 활동하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정찬성은 “코로나19 집합 금지 명령으로 격투기 훈련은 할 수 없지만 다행히 체육관에서 개인 운동이 가능해 웨이트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정찬성 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전 세계 격투기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정찬성에게 거는 국내 격투기 팬들의 기대도 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정찬성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대회 이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을 통해 정찬성의 대회 준비과정이 고스란히 공개되면서 지난 오르테가전 결과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정찬성은 “당시 부담이 많이 됐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고, 이내 “지금은 아무렇지 않고 다음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르테가전 이후 정찬성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다음 상대로 자빗 마고메드샤리포브(30·러시아)를 공개적으로 지목했다. SNS를 통해서도 자빗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185cm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자빗은 현재 페더급 랭킹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2019년 11월 이후 출전하지 않고 있다.

정찬성은 “장신의 파이터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다”며, “전략에 대해서는 여러 코치들과 상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두 경기 이상 출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찬성은 “(UFC 측에) 4월 출전 희망 의사를 전달했다”며 “아직 챔피언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우선 다가오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오르테가전을 치른지 오래돼 아무렇지 않고 다음 시합을 기다리고 있다”며 “아무 상대와 대결한다면 나는 1월에도 싸울 수 있지만 UFC에서 상대를 맞춰주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7일 열리는 ‘UFC Fight Night’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페더급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30·미국)와 랭킹 6위 캘빈 케이터(33·미국)가 격돌한다. 페더급은 정찬성이 속한 있는 체급이다. 정찬성도 당연히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찬성은 할로웨이의 승을 점쳤다. 정찬성은 “케이터도 펀치 파워가 있지만 (할로웨이를) KO를 시키지 못한다면 케이터가 조금씩 무너질 것”이라며 “하지만 할로웨이는 KO 당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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