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심지어 경기가 잇따라 취소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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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리그 중단 위기까지 몰렸다.

NBA와 NBA 선수협회는 “6일부터 선수 49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16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14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지난 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4명이었는데 한 주 만에 4배로 늘었다.

NBA 사무국의 코로나19 관련 매뉴얼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증상 여부에 상관없이 최소 10일간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이틀간 개인 훈련을 한 뒤에 팀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

선수들이 줄줄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일부 팀들은 비상이 걸렸다. 심지어 경기에 필요한 최소 인원 8명을 채우지 못해 예정됐던 3경기가 취소됐다.

전날 열릴 계획이었던 올랜도 매직-보스턴 셀틱스, 유타 재즈-워싱턴 위저즈전이 열리지 않았고 애틀랜타 호크스와 피닉스 선스의 경기도 연기됐다. 또한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워싱턴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피닉스의 경기도 뒤로 미뤄졌다. 올 시즌 NBA 정규리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경기는 9경기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