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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팝업★]'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아빠 없어 불쌍하다는 시선? 아들 스스로 결정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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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유튜브 채널 캡처



사유리가 세간의 부정적인 시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5일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엄마, 사유리' 9화 '아들과 함께 동네 산책을 다녀왔어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잠시 바깥 산책에 나선 사유리는 일본의 '공원 데뷔' 문화를 소개했다. 집 근처 공원에서 다른 아기 엄마들과 어울리는 문화를 뜻한다고. 사유리는 "공원 데뷔를 잘 못하면 왕따 당하거나 이런 것도 있다고 들었다. 좀 긴장했는데 비슷한 또래 아기가 없으니까 엄마들이랑 친해지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젠의 육아 근황도 전했다. 사유리는 "한 시간 후에 집에 가서 목욕해야 한다. 목욕하고 모유수유 해야 한다"면서 "요즘 배고파서 모유수유 해도 빨리 빨리 달라고 하니까 살이 쪘다. 5kg 넘었다. 이대로 있으면 스모 선수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사유리는 아들에게 아빠가 없어서 불쌍하다는 시선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답했다. 사유리는 "아들이 불쌍하다, 아니다 정하는 건 다른 사람이 정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도 아니고 아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나는 불쌍한 아이다', '나는 행복한 아이다'라고 본인이 스스로 정하는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아무리 많은 사람이 '행복해보여요'라고 해도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은 것"이라며 "아들이 20살 돼서 '나 외롭다', '불쌍한 아이다'라고 말하지 않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아이가 자라면 아빠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는 "내 아이가 조금 크면 반드시 물어볼 거다. 내 아빠는 누구냐고. 그래서 저는 아빠라고 부르기가 좀 그래서 'GIFT'(선물)라고 부르려고 생각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왜냐하면 저한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들을 주셨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만난 적 없지만 'GIFT는 정말 착한 사람이다', '내 인생을 바뀌게 해줬다',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표현을 항상 아들에게 하려고 생각한다. 아들이 좀 더 크면 다시 한번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사유리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잠시 육아에서 해방돼 여유를 즐기는가 하면, 출산 후에도 예전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을 공개해 많은 응원을 불렀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4일 일본에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 육아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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