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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케이타, '지금껏 이런 흥부자는 없었다' [MK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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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인천)=김재현 기자

V리그 최고의 ‘흥부자’는 누구일까?

남자부와 여자부 통틀어서 KB손해보험의 케이타 임에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지난 15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케이타는 경기 전 훈련을 하며 시종일관 동료들과 장난을 치며 웃기 바빴다. 입가에 띤 웃음은 폭소에 가까울 정도였다.

케이타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진지함이 없다고 지적하겠지만, 이런 그의 모습은 오히려 팀에 그만큼 잘 적응한 것이고, 동료들 역시 그의 흥 넘치는 행동들에 큰 에너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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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의 쌍권총 세리머니.


케이타의 흥은 경기가 시작된 후에도 계속된다.

득점에 성공하면 주체할 수 없는 흥이 본능적으로 폭발해 다양한 세리머니로 이어진다.

번개 세리머니를 하는가 하면 쌍권총 세리머니, 댄스 세리머니 등 다양한 세리머니로 배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그러나 케이타의 이런 흥은 상대 선수들을 자극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 케이타가 상대 진영을 정면으로 보고 세리머니를 하자 상대구단의 한 외인선수는 그의 이런 행동을 ‘불문율’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쨌건 코트에만 서면 흥이 폭발하는 케이타는 V리그 최고의 흥부자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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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시간에도 언제나 익살스런 웃음이 입가를 떠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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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김진수와 토스 연습을 하던 중 김진수가 실수를 범하자 배꼽을 잡고 웃는 케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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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웃겨 눈물이 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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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케이타의 익살에 김진수는 날아차기로 응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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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공으로 축구를 하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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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세리머니가 펼쳐진다. 번개 세리머니를 하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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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을 얼굴에 대고 흔드는 "흔들흔들"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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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두 손을 모아 포효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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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나 블로킹에 성공하면 여지없이 춤을 추며 댄스 세리머니를 펼친다.


basser@mae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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