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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전설 루니, 꼬리표 떼고 정식 감독으로…더비카운트 사령탑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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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대행 벗고 정식계약…2023년 6월까지

뉴스1

더비 카운티의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한 웨인 루니 감독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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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였던 웨인 루니(36)가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웨인 루니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2002년 에버턴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루니는 2018년 미국으로 건너갔고 메이저리그사커(MLS) DC유나이티드에서 뛰며 은퇴를 준비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여전했던 기량에 2019년 8월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 유니폼을 입고 축구종가에 컴백했다. 2020년 1월 플레잉코치로 더비 카운티와 계약한 루니는 그해 11월 필립 코쿠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부터는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결과물이 나쁘지 않았다. 루니는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후 지금껏 9경기에서 3승4무2패라는 성적을 냈고 이를 통해 구단의 신뢰를 끌어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선수와의 병행은 접는다.

루니 감독은 "영국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더비 카운티라는 팀의 잠재력에 완전히 매료됐다. 경기장과 훈련장, 뛰어난 선수들과 발전 가능성이 큰 젊은 선수들 그리고 충성심 강한 팬들까지 다 갖추고 있다"면서 "다른 팀의 제안도 있었으나 본능적으로 더비카운트가 나의 자리라 생각했다. 이 구단이 가진 역량을 표출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53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럽 최다골(183골)을 보유하고 있는 등 축구종가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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