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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는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이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온 ABC1 메인이벤트에서 캘빈 케이터(32, 미국)를 5라운드 종료 판정승으로 이긴 뒤 인터뷰에서 "다음주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와 더스틴 포이리에(33, 미국)의 경기 대체 선수를 준비하겠다"고 소리쳤다.
맥그리거와 포이리에는 일주일 뒤인 24일 열리는 UFC 257 메인이벤트에서 싸운다.
두 선수 중 부상이나 계체 실패 등을 이유로 결원이 생긴다면 자신이 경기에 들어가겠다는 뜻이다. 쉬지 않고 6일 뒤 계체를 준비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UFC는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경기 승자와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추진하고 있다.
할로웨이는 두 선수에게 모두 졌다. 맥그리거에게는 2013년 8월 판정패, 포이리에에게는 2012년 UFC 143과 2019년 4월 각각 1라운드 서브미션과 판정으로 무릎을 꿇었다.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 외에 설욕이라는 명분을 갖고 있는 두 선수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연패했던 할로웨이는 이날 랭킹 6위 케이터를 일방적으로 제압하면서 건재를 증명했다. 5라운드까지 유효타만 291회. 저지 2명이 50-43으로 7점 차, 나머지 저지 1명은 50-42로 8점 차 할로웨이의 승리를 채점했다.
할로웨이는 생애 두 번째 연패를 끊어 내고 통산 전적을 22승 6패로 쌓았다. 1년 6개월 만에 승리다.
제레미 스티븐스, 댄 이게 등을 이기고 랭킹을 끌어올린 케이터는 2019년 자빗 마고메드사리포프에게 졌을 때처럼 할로웨이를 넘지 못하고 연승이 끊겼다. 통산 5번째 패배(22승)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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