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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제대로 뿔난 레알 팬들, "아자르 선발에서 빼든지 방출하든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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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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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당 아자르(30,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 상황이 길어지자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아자르는 2019년 첼시서 1억 1,500만 유로(약 1,54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이었다. 첼시서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 92도움을 올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회 등을 일궈냈다. 이처럼 아자르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아자르의 레알행에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부상에 신음하며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도 못했다. 2시즌동안 공식전 32경기를 뛴 것에 그쳤다. 그동안 9번이나 부상을 당했다. 발목, 햄스트링, 무릎, 근육 부상 등 부위도 다양했다. 작년 11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았다. 아자르가 부상당한 횟수는 그가 레알에서 기록한 득점(3골)보다 더 많았다.

아자르는 9번째 부상에서 복귀한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라리가 16라운드 엘체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출전했으나 존재감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 지난 15일엔 수페르코파 준결승 빌바오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팀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67분 비니시우스와 교체돼 빠져나갔다.

해당 경기 이후 레알 팬들은 아자르에 대한 인내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풋볼 에스파냐'가 주관한 설문조사서 레알 팬들 중 44%는 아자르와 가능한 빨리 이별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이를 비롯해 대다수의 레알 팬들은 아자르를 선발 명단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빌바오전 이후 아자르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아자르는 골이 필요하고 우리에겐 인내심이 요구된다. 그는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늘은 운이 안 따랐지만 경기력은 좋았다. 그가 빨리 득점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자르의 부진 속에 레알은 공격력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아자르를 비롯해 마르코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루카스 바스케스, 마리아노 디아즈 등 공격수들을 기대만큼의 활약을 못하는 것도 레알 입장에서 뼈아프다. 레알에 지속적으로 손흥민, 킬리안 음바페 등 공격수 영입설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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