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의 피습을 당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토미 팸,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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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해 10월 흉기에 찔리는 부상을 당했던 외야수 토미 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지난해보다 100만달러 인상된 890만달러(약 98억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단 한 차례도 연봉조정 신청에 휘말리지 않았다"면서 "2014년부터 단장을 맡은 그는 올해도 연봉 조정위원회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연봉 조정 자격이 있는 팸과 890만달러, 우완 디넬슨 라멧과 420만달러, 엘리오 파간과 130만달러, 포수 빅터 카라티니와 85만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이 중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팸이었다.
팸은 지난해 부상 등으로 극도로 부진했다. 21경기에 나와 타율 0.211 3홈런 12타점의 성적에 그쳤다.
팸은 시즌을 마치고 왼 손목 수술을 받았고, 비시즌에는 행인과 시비에 휘말려 흉기에 찔리는 사고도 겪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샌디에이고에 있는 클럽 앞에서 신원 불명의 사람과 시비가 붙었다. 말 다툼 끝에 허리 부근을 칼에 찔린 그는 병원에 후송돼 수술을 받기도 했다.
시즌 중 부진에 시즌 후에도 구설수에 올랐던 팸이지만 샌디에이고는 지난해(790만달러)보다 100만달러 인상된 금액에 2021시즌 계약을 했다.
지난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팸은 2017년 23홈런을 시작으로 2018년 21홈런 2019년에도 21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비록 지난해는 부상과 부진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 건강한 상태로 팀 타선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서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주목받고 있다.
1선발급으로 꼽히는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우완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왔고, 김하성과도 포스팅을 통해 4+1년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자 지구 라이벌로 꼽히는 LA 다저스를 뛰어 넘기 위해 연봉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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