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소니오픈 3R 버디만 5개 안정 되찾아
대회 첫날 이어 3라운드에서도 '보기 프리' 경기
케빈 나, 이글 1개에 버디 7개 몰아치며 61타
김시우.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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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셋째 날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냈다. 5언더파 65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먼저 경기를 끝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시우는 단독 선두로 경기를 끝낸 케빈 나(16언더파 194타)와 5타 차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인 김시우는 이후 6번(파4)과 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9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여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쾌조의 샷감각을 이어갔으나 아쉽게 버디나 나오지 않았다.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5m 거리의 퍼트가 모두 홀을 빗나간 게 아쉬웠다.
13번홀(파4·500야드)에선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들어가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홀까지 남은 거리가 204야드여서 온 그린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기분 좋은 파를 기록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김시우는 이후에도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소니오픈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2016년 웹닷컴투어 생활을 마치고 다시 PGA 투어로 복귀한 김시우는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렸다. PGA 투어 진출 3년 만에 이룬 첫 톱10이자 개인 최고 성적으로 자신감이라는 큰 수확을 올렸다.
김시우는 2019~2020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페덱스 포인트 81위로 시즌을 마쳤다.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30위 이내) 진출에 실패하면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2020~2021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다. 7개 대회에 출전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공동 8위, 더CJ컵 공동 17위 등에 올라 페덱스 포인트 78위에 올라 있다.
대회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했다. 그러나 컷오프가 결정된 뒤 치러진 무빙데이에서 5타를 더 줄이면서 시즌 최고 성적의 기대감을 높였다.
케빈 나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뽑아내며 9언더파 61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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