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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비야레알서도 백업' 포이스, 임대 복귀하면 무리뉴 선택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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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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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후안 포이스(23)가 비야레알로 임대를 가서도 백업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으로 돌아오면 조세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이스는 2017년 1,300만 유로(약 17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수비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하며 센터백, 우측 풀백을 겸했다.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경기를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출전시간을 확보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EPL에서 4경기만 나섰다.

이에 포이스는 꾸준한 출전을 위해 임대를 선택했다. 포이스는 올여름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뒤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포이스의 기대와는 달랐다. 포이스는 라울 알비올, 파우 토레스에 밀려 3순위 센터백으로 분류됐다. 라리가 13라운드까지 교체로 단 1경기만 나서며 모습을 드러냈다.

포이스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주축 미드필더 빈센테 이보라, 프란시스 코클랭이 부상을 당해 미드필더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토트넘 시절부터 포이스는 빌드업 능력과 활동량이 좋아 미드필더 기용을 촉구하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었다. 포이스는 중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확실한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비야레알은 중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왓포드서 에티엔 카푸에를 영입했다. 카푸에가 오며 포이스의 입지는 좁아졌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없다면 포이스는 계속해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에선 제한적으로 출전기회를 받고 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코파 델 레이에서는 꾸준히 나서고 있는 것이 포이스 입장에선 그나마 고무적이다.

스페인 축구 저널리스트 파코 폴릿은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포이스는 이보라의 부상으로 수혜를 얻었다. 미드필더로 나서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으나 카푸에가 영입되자 다시 벤치에 위치했다. 이제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 백업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포이스는 성실히 훈련하고 몸을 만들고 있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3순위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비야레알은 각 포지션에 뛰어난 유망주가 많고 다니 파레호와 같은 베테랑들도 있다. 포이스가 계속 비야레알에 남아있을 경우 큰 발전을 이룰지는 불확실하다. 선발로 꾸준히 나섰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비야레알이 포이스의 완전 이적을 추진할 것 같지는 않다. 포이스가 임대 복귀 후 토트넘에서 무리뉴 감독의 구상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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