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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첼시 가세' 김민재 영입전, '트럼프 카드' SON 있는 무리뉴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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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파주, 최규한 기자]손흥민과 김민재가 몸을 풀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승우 기자] “김민재(25, 베이징 궈안) 영입을 위한 조세 무리뉴의 트럼프 카드는 손흥민(29, 토트넘)이다.”

겨울 이적 시장에 접어들면서 김민재를 향한 영국 매체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데일리 메일’은 김민재를 향한 여러 팀들의 관심을 언급하며 무리뉴 감독이 수비 보강을 위해 손흥민의 존재를 활용할 것이라 전했다.

매체는 “흥미로운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옛 제자인 프랭크 램파드가 김민재를 유혹하려는 움직임에 직면할 수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무리뉴는 의심의 여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트럼프 카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는 김민재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고 무리뉴 감독은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2020년 유럽 이적설을 몰고 다녔다. 2019년 아시안컵 참가 당시 유럽 진출에 대한 욕심을 직접 밝힌 이후 2020시즌 개막 직전 국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다시 이적 의사를 밝혔다.

선수의 뜻과 별개로 베이징 궈안은 2020시즌 중국슈퍼리그(CSL) 우승을 위해 김민재 이적을 막았다. 팀 수비의 핵심적인 선수인 만큼 시즌 중 이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여름 이적시장 토니 슈니치를 영입하긴 했지만 곧장 허난 젠예로 임대 이적시켰다.

베이징의 바람과 달리 이번 시즌 성적은 3위에 그쳤다. 오히려 지난 시즌 2위의 성적보다 하락했다. 그 때문에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을 이끌던 슬라벨 빌리치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변화의 시기를 맞은 베이징도 김민재를 더 이상 붙잡기 힘들어 보인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김민재에 관심을 보인 팀들은 런던을 연고로하는 토트넘과 첼시다. 두 팀 모두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웨이럴트를 제외한 백업 센터백 영입이 절실하다. 첼시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와 경쟁을 이겨내고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는 손흥민이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김민재의 영국 무대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김민재와 다른 대표팀 동료들은 손흥민을 존경한다. 같은 팀에서 매일 함께 활약하는 것이 김민재가 영국 축구의 가혹함에 쉽게 적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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