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스틸이 소니오픈 3라운드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치고 있다.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브랜든 스틸(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인하와이(총상금 660만 달러: 77억원) 무빙데이에서 9타를 줄여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스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 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고 61타로 마쳐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했다.
7위에서 출발한 스틸은 첫홀부터 버디로 시작했다. 6번 홀 버디에 이어 8번부터 10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2,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에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를 잡고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다잡은 우승을 놓친 바 있는 스틸은 올해 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올해 37세의 스틸은 투어 11년째를 맞아 지난 2018년 세이프웨이오픈 이후 3년만에 투어 4승에 도전한다. 현재 세계 랭킹은 114위,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은 177위다.
경기를 마친 케빈 나가 9언더파 스코어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은 스틸과 함께 데일리베스트인 9언더파 61타를 쳐서 호아킨 니만(칠레)과 함께 공동 2위(16언더파 194타)로 마쳤다. 19위에서 출발했던 케빈 나는 2,4번 홀에 이어 9번 홀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고 후반 들어 11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홀까지 버디를 잡고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후반에서는 11언더파 59타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으로 쳤다”면서 결과를 만족스러워 했다.
피터 맥널티(미국)가 6언더파 64타를 쳐서 역시 6타를 줄인 찰리 호프먼, 러셀 헨리, 스튜어트 싱크,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와 공동 4위(15언더파 195타)로 마쳤다.
반면 2타차 선두로 출발한 닉 테일러(캐나다)는 2타를 줄이고 68타를 치는 데 그쳐 이날 5언더파를 친 마크 레시먼(호주), 7언더파의 키스 미첼, 6타를 줄인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와 공동 9위(14언더파 196타)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6)가 5언더파 65타를 쳐서 제임스 한,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 등과 공동 23위(11언더파)까지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렸다.
2008년 이 대회 챔피언 최경주(52)는 한 타 줄이는 데 그쳐 4언더파를 친 이경훈(30), 이 대회 역대 상금왕인 찰스 하웰 3세(미국), 디펜딩 챔피언 카메론 스미스(호주) 등과 공동 39위(9언더파)를 이뤘다.
세계 골프랭킹 18위 임성재(23)는 3일 내내 2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60위(6언더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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