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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재미동포 케빈 나, 소니오픈 3R 2위…한국 선수들은 20위권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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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1·버디7로 9언더파 기록…선두와 2타차
최경주, 버디3·보기2 1언더파로 39위
한국일보

재미동포 케빈 나가 미국프로골프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드라이브를 친 뒤 바라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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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케빈 나(38)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셋째 날 9언더파를 치며 우승에 성큼 다가갔다. 다만 전날까지 선두권에서 활약했던 한국 선수들은 이번 라운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케빈 나는 17일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쳐 9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로, 호아킨 니만(칠레)과 공동 2위다. 1위 브렌던 스틸(18언더파 192타·미국)과는 2타 차다.

공동 19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2번 홀(파4)과 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친 뒤, 9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5m가량에 떨어뜨리고 이글에 성공했다. 11~14번 홀과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케빈 나는 PGA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하고 있다. 2020~21시즌 최고성적은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공동 13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6)가 공동 23위(11언더파 199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공동 35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성공시켜 10계단 이상 뛰어올랐다. 선두와는 7타 차, 공동 9위와는 3타 차다.

전날 15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던 최경주(51)는 이날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2개를 범하며 1언더파를 기록, 공동 39위(9언더파 201타)로 내려앉았다. 이경훈(30)도 최경주 등과 공동 39위를 기록했고, 임성재(23)는 공동 60위(6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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