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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700억짜리 카메오' 베르너 향한 팬 조롱...풀럼전 침묵+10경기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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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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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첼시 공격의 중심이 될 것이라 평가받던 티모 베르너(25)가 ‘카메오’라는 조롱까지 당했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래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막판 풀럼의 앤소니 로빈슨이 퇴장 당하며 첼시가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메이슨 마운트의 결승골로 신승을 거뒀다.

첼시는 승점 29를 기록하며 리그 7위로 점프했다. 6위 토트넘(승점 30)과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하지만 토트넘이 첼시보다 1경기 덜 치렀고, 이번 라운드에 최하위 셰필드를 상대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경기 내용을 떠나 첼시는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웨스트햄에 3-0으로 승리한 이후 아스날에 1-3 패배, 아스톤 빌라전 1-1 무승부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에도 1-3으로 패했다.

무승 고리를 끊어냈지만 공격진의 득점력 난조는 심각한 문제다. 특히 베르너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되어 막판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부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베르너는 지난해 11월 초 셰필드와 경기에서 득점한 후 10경기 연속으로 침묵 중이다. 이번 시즌 리그 전경기인 18경기에 나서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첼시는 베르너 영입을 위해 무려 5300만 유로(약 706억 원)을 지출했다.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을 지불하고 영입했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지출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금액은 아니다. 특히 즉시전력감으로 여기고 영입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침묵이 계속되자 현지 팬은 베르너를 ‘카메오’라는 별명을 붙여 조롱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한 팬은 SNS에 베르너의 풀럼점 활약상을 영상으로 편집해 업로드했다. 수비수에게 공을 빼앗기거나 슈팅이 빗나가는 장면이었다. 이 팬은 영상과 함께 “풀럼전의 카메오 베르너”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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