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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베르너, 15분 뛰고 팀 내 최하 평점...램파드, "곧 부진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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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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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티모 베르너(24, 첼시)의 부진이 이어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첼시는 17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 풀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점을 챙기고 리그 7위에 올랐다.

신승이었다. 첼시는 전반 44분 풀럼의 윙백 안토니 로빈슨이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얻었다. 10명이 된 풀럼은 수비 숫자를 늘렸고 첼시는 이를 뚫기 위해 애를 먹었다. 구세주는 메이슨 마운트였다. 마운트는 후반 33분 강력한 슈팅으로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첼시가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서도 베르너는 부진했다. 후반 30분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 투입된 베르너는 타미 아브라함과 함께 공격진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정확성이 아쉬웠다. 베르너는 후반 막판 아레올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골문을 벗어나는 슈팅을 날렸다. 칼럼 허드슨 오도이의 패스를 받아 역습을 전개했으나 부정확한 트래핑으로 풀럼의 수비에 막혔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베르너에게 평점 5.88점을 부여했다. 이는 첼시 내 최하 평점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베르너는 지난 주에 골을 넣었음에도 심각하게 자신감이 결여되어 보였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쐐기골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고 지적했다.

경기전 예상과 다른 상황이었다. 베르너는 지난 10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서 모어컴을 상대로 골 맛을 봤다. 비록 4부 리그 팀과 대결이었으나 827분 무득점 행진을 끊어낸 것이 고무적이었다. 다시 베르너가 자신감을 되찾아 라이프치히 시절 보여준 폭발적인 득점력과 역동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베르너는 또다시 같은 모습을 반복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베르너가 자신감을 잃은 것 같은가?"란 질문을 던졌다. 램파드 감독은 "모른다. 베르너는 모어컴전에서 득점했지만 꾸준히 득점을 못했다. 이는 일반적인 일이다. 베르너는 이번 경기서는 골을 넣지 못했으나 비슷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득점해왔다. 같은 기회는 분명히 올 것이고 베르너는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베르너는 성실히 노력해야한다.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다. 공격수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다. 내가 아닌 누구라도 베르너에게 훈련에 복귀해서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라고 조언할 것이다. 베르너는 뛰어난 선수다. 곧 득점포를 가동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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