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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16G 3골' 오바메양의 계속되는 부진...아르테타, "개인 아닌 팀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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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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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널은 최근 반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1, 아스널)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스널은 최근 수렁 속에서 벗어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첼시전 이전까지 EPL 10경기서 1승 2무 7패를 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단조로운 경기 운영과 변화 없는 경기력에 팬들을 불만을 표출했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설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놀라운 반전을 일궈냈다. 첼시전 3-0 승리를 시작으로 내리 3연승을 거뒀다.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뉴캐슬전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1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0-0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무패 흐름을 이어간 것은 아스널 입장에서 긍정적이었다. 강등권 언저리에 위치했던 순위도 11위까지 올라갔다.

여전히 아쉬운 점은 있다. 에밀 스미스 로우,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영건들이 활약하며 공격력을 메우고 있으나 최전방 파괴력이 떨어진다.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활약해주고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그동안 팀의 주포로 활약했던 오마베양은 지속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진의 시작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재계약 이후였다. 오바메양은 2018년 겨울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뒤 올 시즌 전까지 공식전 109경기에 나서 69골을 넣었다. 아스널이 침체된 모습 속에 있어도 오바메양의 번뜩이는 움직임과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팀은 활로를 찾았다. 이에 아스널은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5억 6,200만원)에 오바메양과 재계약을 했다.

이후 오바메양의 경기력은 수직하강했다. 득점력 추락은 물론 경기 내 존재감이 사라졌다. 오바메양은 올 시즌 EPL 16경기 3골밖에 넣지 못했다. FA컵서 뉴캐슬을 상대로 득점을 신고했으나 팰리스전에선 다시 침묵했다. 반등의 기미를 전혀 찾지 못하자 아스널 팬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팰리스전 후 기자회견서 오바메양에 관한 질문에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전체가 고쳐야할 부분이다. . 팰리스전서 우리는 빡빡한 일정 탓에 기동성이 아쉬웠다. 필요한 순간 골을 넣어야 하는데 이 모습이 부족했다. 최대한 많이 기회를 만들며 슈팅을 많이 기록하는 쪽으로 향후 목표를 잡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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