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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오셰이, "퍼거슨 시대 영입 선수 중 최고? 호날두 아닌 퍼디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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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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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존 오셰이(39)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대 최고의 영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아닌 리오 퍼디난드(42)라고 주장했다.

오셰이는 1998년 맨유에 입성해 본머스, 로열 앤트워프 임대 시절을 제외하고 13년간 팀에 헌신한 선수다. 센터백으로 주로 뛰었으나 좌우 풀백,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했다. 멀티성을 바탕으로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오셰이는 맨유에서 394경기를 소화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1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셰이는 2011년 선덜랜드로 떠난 뒤 7년동안 활약했다. 이후 레딩에 둥지를 튼 뒤 2019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오셰이는 유튜브 '스타디움 아스트로'에 출연해 "퍼거슨 감독이 영입한 선수 중에 최고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다양한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다. 로이 킨, 에릭 칸토나, 피터 슈마이켈, 앤디 콜, 웨인 루니 등이 이에 해당됐다.

맨유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른 호날두도 거론됐다. 호날두는 2003년 스포르팅에서 1,900만 유로(약 253억원)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폭풍 성장한 호날두는 맨유에서 292경기에 나와 118골을 넣는 폭발적인 활약으로 최정상급 공격수 자리에 올랐다. 호날두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쳤다. 그는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여전한 기량을 과시 중이다.

오셰이의 답은 위의 선수들 중에 없었다. 오셰이는 "나는 퍼디난드라고 생각한다. 퍼디난드는 꾸준하고 일관된 모습으로 팀의 탄탄한 기반을 제공했다. 빠르게 팀에 정착했고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과 교감했다. 그의 높은 이적료를 지적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퍼디난드는 이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도 훌륭한 선수지만 맨유에 전반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본다면 퍼디난드가 위다"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2002년 4,600만 유로(약 613억원)에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발을 들였다. 당시를 생각하면 천문학적인 이적료다. 퍼디난드는 네마냐 비디치와 철벽 수비 듀오를 구축해 맨유 수비를 책임졌다. 맨유서 455경기를 뛰며 16회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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