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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前 스승' 보츠 감독, "하베르츠 부진은 지예흐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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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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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버쿠젠 감독 피터 보츠가 카이 하베르츠의 부진 원인은 하킴 지예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7일(한국시간) "보츠 감독은 하베르츠가 지예흐 때문에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 유스 출신인 하베르츠는 U-17에서 53경기 26골 3도움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여름 성인 무대를 밟았다. 이후 150경기에 나서 46골 31도움을 기록하며 월드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된 하베르츠는 첼시의 레이더망에 들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8,000만 유로(약 1,068억 원)에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할 만큼 하베르츠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활약은 저조했다. 하베르츠는 22경기에 나서 5골 6도움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15경기 1골 3도움이다. 시즌 초 반슬리와의 카라바오컵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린 것을 제외한다면 큰 임팩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확실히 레버쿠젠에서 보여준 리그 공격 포인트와 큰 차이가 있다. 하베르츠는 2016-17시즌 24경기 4골 6도움, 2017-18시즌 30경기 3골 9도움, 2018-19시즌 34경기 17골 4도움, 2019-20시즌 30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적응기라 할지라도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츠 감독은 이를 지적했다. 그는 "하베르츠의 최고 장점은 상대팀 박스 안으로부턴 나온다. 그가 골을 넣기 위해서는 박스 안으로 투입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예흐때매 그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첼시에서는 지예흐가 안으로 계속해서 침투한다. 이로 인해 하베르츠는 공백 자리를 메우기 위해 바깥쪽으로 동선을 옮겨야 한다. 그런 과정 속에 하베르츠는 페널티 에어리어로 충분히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가 득점을 하지 못한 결정적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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