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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총리의 동생·장사의 스승…경기 단체들 속속 ‘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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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균 회장, 테니스협 빚 해결 과제

황경수 회장 ‘씨름 인기 부활’ 다짐

[경향신문]

경향신문

정희균 테니스협회장, 황경수 씨름협회장


대한체육회 산하 정회원 67개 종목 단체가 지난해 연말부터 속속 새로운 수장들을 맞이하고 있다. 화제의 인물들도 많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정희균 전라북도교통문화연수원장(54)은 육군사관학교 코트로 떠안은 60억원이 넘는 빚을 해결해야 하는 한국 테니스를 앞으로 4년간 이끌게 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16일 진행된 제28대 회장선거에서 정희균 후보의 당선을 발표했다. 정희균 신임 회장은 총 투표수 189표 가운데 100표의 지지를 얻었다.

제43대 대한씨름협회 회장에는 이만기, 강호동 등 천하장사 스승으로 씨름의 중흥기를 이끈 황경수 감독(74)이 당선됐다. 황경수 신임 회장은 씨름 전용 경기장·상설경기장과 박물관 건립, 민속씨름 부활 등을 약속하며 “씨름의 발전과 씨름인의 복지를 위해 남은 인생을 바칠 비장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이끌던 김용빈 전 회장(50)은 이번에는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으로 선출돼 시선을 끌었다. 역대 두 종목 단체장을 맡은 건 5번째다. 또 대한복싱협회 신임 회장 윤정무 가림종합건설 대표이사(37)는 이번 단체장 가운데 최연소 당선자가 됐다. 윤 회장은 2016∼2019년 경기도복싱협회 회장을 지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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