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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前 센터백 듀오' 로브렌-반 다이크, 만남 가지며 우정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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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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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버풀에서 센터백 조합 중 하나를 차지했던 데얀 로브렌과 버질 반 다이크가 오랜만에 만남을 가지며 친분을 과시했다.

로브렌은 리버풀에서 뛰며 많은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14년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로브렌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기복이 심한 불안정한 수비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준수한 모습을 보이다가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해 계륵과 같은 존재로 전락했다. 그래도 2017-18시즌까지 꾸준히 30경기 가까이 뛰며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버질 반 다이크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자 벤치로 밀려났다. 2018-19시즌 이후 로브렌은 모든 대회 경기를 다 합쳐도 20경기를 뛰지 못했다. 조 고메즈, 조엘 마팁에게 기회가 돌아갔고 로브렌은 4순위 센터백으로 밀렸다.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로테이션이 필요한 경기에서 주로 나섰다. 결국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작별했고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제니트로 이적했다.

로브렌은 제니트에서 완전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매김했다. 제니트는 현재 CSKA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모스크타를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43득점으로 팀 최다득점 1위에 올라있고 15실점으로 팀 최소실점 1위에 위치했다.

한편 반 다이크는 지난 10월 17일(한국시간) 에버턴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전반 7분 픽포드 골키퍼와 충돌한 뒤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부상도는 심각했다. 반 다이크는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판정을 받았고 그라운드 복귀까지 약 7-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특히 ACL 파열 정도에서 3단계에 해당해 매우 심한 상태였다.

그랬던 반 다이크가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계속해서 훈련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복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한국시간) 로브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반 다이크와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사진과 함께 로브렌은 "내 전 동료 반 다이크를 오늘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보였다. 곧 반 다이크는 그의 레벨에서 다시 최고가 될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리버풀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 우리는 항상 당신들과 함께하고 있다"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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