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킨의 의문, "베일 임대 영입, 무리뉴 아닌 레비 선택 같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인환 기자] "무리뉴, 베일을 왜 이렇게 기용하지 않는거야".

토트넘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셰필드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 도움과 케인의 추가골이 터져 3-1로 승리했다. 승점 33의 토트넘은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셰필드(승점 5점)는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3-4-3의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스티븐 베르바인이 스리톱으로 나왔다. 레길론, 은돔벨레, 호이비에르, 오리에가 중원에 서고 데이비스, 다이어, 로돈의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요리스였다.

토트넘은 전반 5분 손흥민의 코너킥 이후 세르지 오리에의 헤더 선제골로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40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문제는 수비. 2-0으로 앞서자 다시 소극적으로 나선 토트넘은 셰필드에게 후반 14분 맥골드릭의 만회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의 고질병은 후반 악몽이 떠오르는 상황.

그러나 후반 17분 탕귀 은돔벨레가 수비수 두 명을 등진 상황에서 골대를 보지도 않고 올린 공이 그대로 골대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재미있는 점은 가레스 베일이 이날도 나서지 못했다는 것이다. 경기 막판 다빈손 산체스도 교체로 들어섰지만 베일은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시즌 초 부상에서 회복됐지만 그 이후에도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무리뉴 감독은 훈련에서 베일에게 '제대로 훈련하지 않으면 레알에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로이 킨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분석 프로그램에서 "나는 가레스 베일을 데려온 것이 조세 무리뉴 감독이 아닌 다니엘 레비 회장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킨은 "무리뉴 감독은 베일에게 이상할 정도로 출전 시간을 주지 않고 있다. 이상하다"면서 "베일이 아무리 못해도 후반 교체로는 쓸만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