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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손흥민의 공격에서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4분 만에 세르주 오리에의 코너킥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초반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7분엔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득점 찬스는 놓쳤지만 손흥민은 왼쪽, 중앙, 오른쪽 가리지 않고 토트넘의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해리 케인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함과 동시에 케인에게 슈팅공간을 열어주는 스프린트를 선보이며 수비를 달고 갔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 찬스를 직접 만들기도 했고 후반 막판엔 역습 찬스에서 오른쪽에서 중앙에 케인을 보고 패스를 건내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91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된 손흥민은 교체되기 전까지 매우 열심히 뛰면서 공격 장면에서 영향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여전한 토트넘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