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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메시 퇴장' 바르셀로나, 수페르코파 결승서 빌바오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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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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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빌바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빠른 공세에 나선 빌바오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40분 메시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오자, 앙투완 그리즈만이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빌바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불과 2분 뒤 오스카 데 마르코스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1-1 균형을 맞춘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1분 그리즈만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빌바오는 후반 44분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의 동점골로 응수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빌바오의 기세는 연장전에도 이어졌다. 연장 전반 3분 이나키 윌리엄스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빌바오의 거친 수비에 힘을 쓰지 못했다.

초조해진 메시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의 뒷머리를 오른손으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메시는 그동안 국가대표팀에서 두 차례 퇴장을 당한 적이 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퇴장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퇴장으로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경기는 빌바오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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