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사진=AFPBBNew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공동 2위 크리스 커크(미국)와 호아킨 니만(칠레)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케빈 나는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케빈 나는 9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2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케빈 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18번홀을 시작한 케빈 나는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채며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상금으로 118만8000달러를 받은 케빈 나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은 케빈 나는 지난주 98위에서 88계단 올라선 10위가 됐다.
공동 2위에는 20언더파 260타를 친 커크와 니만이 자리했고 웹 심슨(미국)과 마크 레시먼(호주) 등이 19언더파 261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30)이 15언더파 265타 공동 19위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6)는 14언더파 266타 공동 25위에 올랐고 임성재(23)는 9언더파 271타 공동 5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