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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라디오쇼' 박명수 "웃음에 있어서는 피도 눈물도 없다"..월요병 극복하게 하는 진솔한 소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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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라디오쇼'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청취율 조사 특집' 방송으로 꾸며졌다. 박명수는 한우를 선물로 두고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먼저 박명수에게 옷 코디를 누가 해주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박명수는 "제가 합니다"라며 본인의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청취율 조사 기간이라며 청취자들에게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더욱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박명수는 월요일 코너 대신 '청취율 조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명수는 신축년을 맞이해 한우 선물을 걸고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곳에서 건축년이라 했다가 욕먹은 적 있는데"라고 하며 신축년을 확실하게 발음했다.

먼저 박명수는 택배 일을 하는 사원에게 안전운전과 건강을 기원하며 한우 세트를 선물로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개그를 더 해 한우를 먹고 싶은 이유를 보낸 청취자의 사연에 "웃음에 있어서는 피도 눈물도 없다. 차라리 현실을 얘기하라"라며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7년을 갖고 있던 주식을 팔아 수익 340%를 낸 청취자와 통화했다. 박명수는 "잘하셨네"라며 그의 끈기를 칭찬했다. 더해 청취자가 "이 정도면 됐다 싶어서 팔았다"라고 하면서 "한국의 워런 버핏이시다"라며 누구나 생각만 하는 장기투자를 실천한 청취자의 안목에 감탄했다.

박명수는 "물이 들어오면 노를 저어야 한다"라고 말한 청취자에게 "저는 물이 들어왔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항상 물이 들어온 상태인 듯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저는 계속 노를 젓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저평가됐다고 생각하면 분석해서 들어간다"라며 개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주식 투자를 했다는 청취자의 모범 사례에 박명수는 분석해서 투자해야만 사회가 더 단단해질 수 있다며 사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부산에서 집배원으로 일하는 청취자와 통화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솔직히 얘기해 달라며 "어디 가서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듣는다고 추천한 적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청취자가 막상 솔직하게 그런 적 없다고 답하자 허무하게 실로폰 땡 소리를 울렸다. 하지만 청취자 본인은 배송 출발할 때 항상 라디오쇼를 듣는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청취자에 한우와 치킨을 선물했다.

이어 부산에서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는 청취자와 통화하기도 했다. 오늘부터 재영업을 시작한다는 사장님에게 라이브를 부탁하기도 했다. 세원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다는 청취자는 '예천은 내 고향'이라는 노래를 간드러지게 불러 박명수를 만족하게 했다. 청취자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임플란트를 해서"라고 해 박명수의 웃음을 터뜨렸다.

끝으로 박명수는 라디오에 흔쾌히 한우를 먹고 싶은 이유를 공유한 청취자들에게 한우를 선물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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