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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6초 남았는데?'...리버풀 선수들, 주심의 빠른 종료 휘슬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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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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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추가 시간이 남았음에도 6초 빨리 전반 종료 휘슬을 분 폴 티어니 주심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4위, 맨유는 승점 37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했다.

결과는 0-0이었으나 경기는 상당히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주도권을 잡은 쪽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파상 공세를 시도하며 맨유를 위협했다. 하지만 공격진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결정적 기회를 잡았음에도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정확도도 떨어졌다. 유효슈팅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리버풀은 전반 종료 직전 침투 공격을 펼쳤다. 다비드 데 헤아의 골킥을 파비뉴가 헤더로 걷어냈다. 공 소유권을 얻은 세르단 샤키리가 전방에 위치한 마네에게 공을 보냈다. 빅토르 린델로프를 넘어 완전히 뒷편으로 갔기 때문에 일대일 상황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었다. 추가시간 6초가 남은 상황이었다. 이후 마네는 아쉬움을 표출하며 데 헤아에게 패스를 건넸다. 티아고 알칸타라, 샤키리는 헛웃음을 지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라커룸에 들어가지 않고 남아 휘슬을 분 것에 대해 항의했다. 이를 두고 영국 '더 선'은 "티어니 주심은 잔여 추가시간이 있었지만 휘슬을 불어 리버풀 선수들을 당황시켰다"고 전했다.

후반전 리버풀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부정확한 공격을 보여줬다. 커티스 존스, 디보크 오리기 등을차례로 투입해 공격 기동성을 확보했지만 공격은 여전히 아쉬웠다. 맨유에 역습을 주는 장면도 있었으나 알리송 베커의 놀라운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다. 결국 리버풀은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득점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승점 1점이라도 얻은 것에 만족한다. 리버풀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현재 구성원들과 함께 승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더 생각해야 한다. '챔피언이 될 수 없다면 더 이상 즐겁게 축구 하지 않을 거야'가 아닌 모든 걸 위해 싸우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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