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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AOA 출신 권민아, ‘지민 괴롭힘 증거 달라’ 악플에 진단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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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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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게 괴롭힘당한 증거를 공개하라는 악플러의 댓글에 정신과 진단서를 공개했다.

18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언급 안 할 때도 되지 않았나. 진짜 그 사건, 그 사람에 대해 정말 진심으로 그만 듣고 싶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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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증거를 올리지 않았던 건 당연히 또 시끄러워질 거고, 비록 깨끗이 끝난 사건은 아니지만 꺼낼 필요도 없고. 그 정도까지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그 사람의 팬들이 계속해서 내게 욕지거리와 증거를 계속 요구했다”며 악플러와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악플러는 “진짜 지민이 괴롭힌 거면 정중히 공개적으로 사과하겠다. 지금까지 제가 본 바로는 지민은 팀에 애정을 가지고 진심을 다해 활동한 사람”이라며 “그러니까 아예 내가 지민에게 정떨어질 수 있게 다 보내달라”며 증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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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권민아는 “이 사람들이 진정 그 사람을 위한다면 왜 자꾸 증거를 원하는 거냐. 머리가 나쁜 거냐. 아니면 정말 내 모든 말이 허언증이라고 생각했냐”며 “이 사람이 바라는 것 1%라도 들어줘야 할 것 같다”며 정신과 진단서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진단서에는 “환자는 2016년 2월 27일부터 2018년 3월 20일까지 심한 우울감, 감정의 기복, 불안, 초조, 불면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 약물치료 및 면담치료를 하였음”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적혀있다.

또한 “환자는 본원 치료 당시 가수 그룹활동을 하였고 리더인 사람으로부터 괴롭힘과 언어적 폭력으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반복해서 나타냈고, 이로 인한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지속하였음”이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진단서에 대해 권민아는 “20, 21살쯤부터 몰래 수면제를 타 먹기 시작했고 그 사람을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기 시작한 건 2015~2016년 사이부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3월 20일까지만 이 병원에 다니다가 다른 데로 옮기고, 또 옮기고. 결국 지금은 약도 답이 없다. 비참하고 더러워서 진짜”라고 덧붙이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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