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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미니시리즈 같다"..'여고추리반' 장도연→최예나, 역대급 스케일+추리 케미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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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티빙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역대급 스케일의 '여고추리반'에서 추리 케미를 뽐낸다.

18일 오후 2시 티빙 첫 번째 오리지널 '여고추리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정종연 PD, 방송인 박지윤, 개그우먼 장도연, 연반인 재재, 가수 비비, 아이즈원 최예나가 참석했다.

'여고추리반'은 여고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과 그 속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뭉친 추리반의 활약을 담은 미스터리 어드벤처 프로그램으로, '대탈출', '더 지니어스' 시리즈로 독보적 추리 장르물을 선보인 정종연 PD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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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사진=티빙



정종연 PD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을 플레이어들이 하나씩 해결하기를 기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탈출 연출할 때 여고가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여학교가 할 만한 아이템을 줄 수 있는 풍부한 배경이라고 생각했다. 꼭 여고를 정점으로 해서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판이 깔린 김에 하게 됐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여성 출연진으로만 이루어진 프로그램은 최초다. 멤버들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섭외했을까. 정 PD는 "티빙에서 먼저 제안을 했다. 그래서 섭외를 하는 데 생각이 달라졌다. 기존 예능 섭외를 할 때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인지도를 봤다면 이번에는 타깃층에 딱 맞는 출연자들을 섭외해보고 싶었다. 신선한 시도도 괜찮지 않을까 했다"며 "재재나 비비, 예나 같은 친구들은 실제 모습도 궁금했다. 그와 반대로 장도연 예능에서 제가 원하는 역할을 잘 해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중 박지윤 씨는 프로그램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분이여서 우선적으로 섭외했다"고 말했다.

정종연 PD는 '대탈출'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그는 "'대탈출'은 한 시즌에 6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식 예능이었다면, '여고추리반'은 하나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진행된다. 미니시리즈처럼 한 번 시청하시면 끝까지 보셔야 큰 떡밥이 해결된다"며 "출연자들도 촬영 끝나고 아쉬움을 갖고 분통 터뜨리더라. 시청자 분들도 기다리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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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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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사진=티빙



'여고추리반'의 맏언니 박지윤은 "추리라는 장르가 애착이 가는 장르이지만 전작이 워낙 화제라 부담감도 있었다. 여고라는 배경이 주는 매력이 있었다. 추리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딸이 교복을 사야되는 나이인데 교복을 입게 됐다. 최대한 위화감 없도록 보이기 위해 관리에 매진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장도연은 "일단 조합이 생소하다. 다른 예능과 다른 분위기가 궁금하고 설렜다"며 "저는 박지윤 씨와 상반되게 추리에 대해 걱정이 됐는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정종연의 뮤즈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푼 기대감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재는 타 채널에서 주요 출연자로 등장하는 것이 처음이다. 첫 행보로 '여고추리반'을 선택한 이유에 "단순하게 스토리가 매력적이었고, 멤버 분들도 좋아하던 분들이다. '문명특급'에서는 혼자 출연하고 원맨쇼를 했다"며 "멤버들이 생긴다는 게 해보고 싶은 쇼 중의 하나였다. 흔쾌히 고민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연반인이 아닌 연예인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는 말에 재재는 "제가 연예인을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봐주시는 것처럼 판단을 스스로 내려주시면 될 것 같다"고 현명한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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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사진=티빙



비비는 "'워크맨'에서는 일하기 싫어하고 배고파하는 모습만 보였다. 바보 같은 비비는 내려두시고 이제는 냉철한 저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여중에 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 많은 괴담들이 있었다. 그 추리와 괴담을 합친 프로그램을 하면 얼마나 재밌을까하는 기대를 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막내 최예나는 "아버지와 대탈출을 즐겨봤다. PD 님께서 제의를 해주셔서 반갑고 감사했다. 여고라고 하면 여고괴담이 먼저 떠오르는데 그냥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이 먼저였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맏언니로서 부담감이 있을 것 같다는 말에 "세대 간의 의견 차이가 이슈가 되지 않나. 꼰대라고 불리는 나이도 됐고, 이 친구들이 저를 어려워하면 어떻게 하나 싶었다. 방송에서의 모습을 보고 세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서 걱정했다"며 "편안하게 해주려는 게 목표였다. 맏언니로서 재미도 중요하지만 공통의 목표를 위해 이 친구들을 양떼처럼 몰아가고, 잘하는 건 키워줘야겠다고 했다. 제작진과의 거리가 굉장히 멀어서 내가 연출자로서의 부담감까지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야겠다 생각했다"고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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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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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사진=티빙



정종연 PD의 프로그램은 치밀한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엄청난 스케일의 세트장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세트장은 어떤 점에 가장 공을 들였냐는 질문에 정종연 PD는 "세트는 출연자들이 특별히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만드는 게 목표였다. 100%는 불가능하겠지만 '대탈출' 태양여고 때보다 크게 짓도록 했고, 스토리와 관련없는 곳에도 카메라를 설치하고 장소도 만들었다. 최대한 몰입을 도와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여고추리반'에 전학왔으면 하는 연예인이 있냐는 질문도 있었다. 최예나는 "저희 아이즈원 멤버들을 데려와보고 싶다. 특히 혜원이와 방탈출을 해본 적이 있다. 제가 쫄보라면 혜원이는 비비 언니나 재재 언니처럼 맞서는 느낌이어서 저보다 잘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아이즈원 혜원을 추천했다. 비비는 "배우 분이 오셔서 즐겨주시면 좋지 않을까"라며 "윤여정 선생님과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예상밖의 답변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재재는 "저는 저희 멤버가 딱 좋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놓기도 했다.

끝으로 최예나는 "상상하지 못한 반전 포인트가 많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멤버들의 케미도 많은 관심과 기대바란다"고 전했고, 비비는 "재밌고 멋진 프로그램 될 것 같다. 꼭 봐주셨으면 한다"고 '여고추리반'을 추천했다. 재재는 "요즘 활동을 하지 못하는 시국이니만큼 잠재되어있던 추리 본능 일깨워보시길 바란다"고 했고, 장도연은 "굉장히 몰입도 있는 추리 예능을 촬영하고 있다. 시청자 분들도 같이 푼다고 생각하시면 최강의 몰입도를 즐기실 수 있을 거다.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1월 29일 저희와 함께 세라여고에 등교해주세요"라고 인사했다.

한편 티빙 첫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은 오는 29일 오후 4시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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