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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박지성, K리그 입성…전북서 행정가로 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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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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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40)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최강 전북 현대 일원으로 K리그와 인연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전북 관계자는 "박지성과 구단이 함께 하는 방안을 두고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며 "곧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지성이 전북에서 정확히 어떤 직책을 맡을 지는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축구 기술적인 부분에 국한되지 않은 구단 운영 전반에 걸친 조언자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 일본 J리그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뒤 K리그에서 한 번도 뛰지 않은 채 2014년 은퇴했지만, 그가 전북과 손을 잡는다면 K리그 흥행 면에서도 분명 호재가 될 전망이다. 10여 년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선진 구단 운영 시스템을 경험한 박지성의 조언은 아시아 명문 클럽으로 발돋움하는 전북을 넘어 K리그 전반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현역 은퇴 뒤 영국에서 축구 행정을 공부하며 제2의 인생을 준비했다.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 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을 밟았다. 2017년 11월에는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유소년 축구 총괄 임원인 유스전략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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