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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POP초점]"끝까지 봐야 떡밥 해결" '여고추리반' 정종연 PD의 미니시리즈 같은 新추리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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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제오=티빙



[헤럴드POP=박서연 기자]18일 오후 2시 티빙 첫 번째 오리지널 '여고추리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정종연 PD와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아이즈원 최예나가 참석했다.

'여고추리반'은 '대탈출', '더 지니어스' 시리즈로 독보적 추리 장르물을 선보인 정종연 PD가 연출을 맡은, 여고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과 그 속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뭉친 추리반의 활약을 담은 미스터리 어드벤처 프로그램.

정종연 PD는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을 플레이어들이 하나씩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대탈출' 연출할 때 여고가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여학교가 풍부한 아이템을 줄 수 있는 배경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꼭 여고를 정점으로 해서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다. 판이 깔린 김에 하게 됐다"고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정종연 PD가 여성 출연진들로만 프로그램 멤버를 꾸린 것은 처음이다. 그는 "여고가 배경이기 때문에 여자 멤버들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티빙에서 먼저 프로그램 제안을 했기 때문에 섭외를 하는 데 생각이 달라졌다. 기존 예능 섭외를 할 때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인지도를 봤다면 이번에는 타깃층에 딱 맞는 출연자들을 섭외해보고 싶었다"며 신선한 시도를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재재, 비비, 예나 같은 친구들은 실제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다. 박지윤, 장도연 씨는 예능에서 제가 원하는 역할을 잘 해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중 박지윤 씨는 프로그램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분이여서 우선적으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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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빙



정종연 PD는 '대탈출'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대탈출'은 한 시즌에 6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식 예능이었다면, '여고추리반'은 하나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진행된다. 미니시리즈처럼 한 번 시청하시면 끝까지 보셔야 큰 떡밥이 해결된다"며 "출연자들도 녹화가 끝날 때마다 아쉬움을 갖고 분통 터뜨리더라. 시청자 분들도 기다리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매번 엄청난 스케일의 세트장으로도 화제를 모은 정종연 PD는 "세트는 출연자들이 특별히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만드는 게 목표였다. 100%는 불가능하겠지만 실제로 '내가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라는 느낌이 들도록 노력했다"며 "'대탈출' 태양여고 때보다 크게 짓도록 했고, 스토리와 관련없는 곳도 만들고 카메라를 설치했다. 출연진이 방문 하지 않는 교실에도 학생과 카메라가 있다. 그만큼 최대한 몰입을 도와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정종연 PD는 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영역을 피하고 저만의 영역을 찾아보고 싶었다. 재미라는 것은 영역이 다양하다 보니 긴장도 높은 재미는 지금까지 영역에서 덜 넓은 것 같다. 그래서 돗자리 피고 먼저 장사를 하고 있다"며 "이제는 주특기처럼 사람들이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편안하게 보시기 보다는 집중해서 보는 예능이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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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빙



박지윤은 "추리라는 장르가 애착이 가는 장르이지만 전작이 워낙 화제라 부담감도 컸다"며 "여고라는 배경이 주는 매력이 있었다. PD에 대한 신뢰감과 미스테리한 소재에 대한 끌림, 추리물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 욕심 등 복합적인 요소가 섞여 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장도연은 "일단 멤버 조합이 생소하다. 기존의 예능과는 다른 분위기가 궁금하고 설렜다"며 "저는 추리에 대해 자신이 없어 걱정이 됐는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정종연의 뮤즈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푼 기대감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재는 "단순하게 스토리가 매력적이었고, 멤버 분들도 좋아하던 분들"이라며 "'문명특급'에서는 혼자 출연하고 원맨쇼를 했다"며 "멤버들이 생긴다는 게 해보고 싶은 쇼 중의 하나였다. 흔쾌히 고민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비는 "'워크맨'에서는 일하기 싫어하고 배고파하는 모습만 보였다. 바보 같은 비비는 내려두시고 이제는 냉철한 저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여중에 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 많은 괴담들이 있었다. 그 추리와 괴담을 합친 프로그램을 하면 얼마나 재밌을까하는 기대를 했다"고 전했다.

최예나는 "아버지와 대탈출을 즐겨봤다. PD 님께서 제의를 해주셔서 반갑고 감사했다. 여고라고 하면 여고괴담이 먼저 떠오르는데 그냥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이 먼저였다"고 말했다.

정종연 PD는 "추운 겨울에 피와 땀을 흘려가며 촬영하고 있다. 나중에도 기억에 날 만큼 애착있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것 같다. 이 프로그램에 재미라는 것은 제가 이야기를 잘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험의 대리자로서 출연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많은 사랑해주시고 기대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최예나는 "상상하지 못한 반전 포인트와 멤버들의 케미에 많은 관심과 기대바란다"고 했고, 재재는 "요즘 활동을 하지 못하는 시국인 만큼 잠재되어있던 추리 본능 일깨워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비는 "재밌고 멋진 프로그램 될 것 같다. 꼭 봐주셨으면 한다"고, 장도연은 "시청자 분들도 같이 푼다고 생각하시면 최강의 몰입도를 즐기실 수 있을 거다.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언제 어디든지 내 손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얼른 회원가입하시고, 애플리케이션 깔아달라. 1월 29일 저희와 함께 새라여고에 등교해주세요"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여고추리반'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첫 공개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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