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때려 레드카드를 받은 리오넬 메시가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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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게 최대 12경기 출전정지의 중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19일(한국시간) AP통신이 밝혔다.

메시는 18일 스페인 세비야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치러진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0~2021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와 몸싸움을 하다 주먹으로 뒤통수를 때렸다. 메시는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퇴장을 당한 건 753경기 만이다.

AP통신은 “스페인축구협회 경기위원회가 조만간 메시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경기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메시는 최대 1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당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출전금지 수위는 경기위원회가 상황의 심각성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1~3경기 또는 4~12경기까지 나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