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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 휴식기에 진행된 '온라인 콘테스트'에서 부산 kt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KBL은 14일부터 17일까지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으로 개최한 '포카리스웨트 올스타 3점 슛 콘테스트', '몰텐 올스타 덩크 콘테스트' 투표 결과 kt의 양홍석과 김영환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오늘(19일) 발표했습니다.

KBL은 이번 시즌 코로나19 때문에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하게 되자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각 구단에서 추천한 3점 슛과 덩크 후보 영상을 대상으로 팬들이 소셜 미디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자를 정했습니다.

3점 슛 콘테스트에서는 양홍석이 지난해 10월 25일 서울 SK전에서 종료 0.6초 전 터뜨린 연장으로 가는 극적인 동점 버저비터가 총 872표 중 가장 많은 19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160표를 받은 2위는 지난해 11월 19일 원주 DB의 나카무라 타이치가 kt를 상대로 넣은 24ｍ 버저비터였습니다.

김영환은 지난해 12월 20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터뜨린 덩크슛으로 총 744표 중 188표를 얻어 154표의 DB 배강률(12월 20일 전주KCC전)을 제치고 덩크 콘테스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kt는 허훈이 2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온라인 경연 두 부문까지 휩쓰는 경사를 누렸습니다.

양홍석과 김영환은 기념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을 받습니다.

KBL은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과 올스타 패치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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