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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싱어게인 30호 이승윤,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로 톱10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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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18일 방송한 JTBC '싱어게인' 9회에서는 30호 가수 이승윤이 톱10에 진출했다. '싱어게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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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서 화제를 모은 30호 가수 이승윤이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방송한 '싱어게인'에서는 4라운드 '톱10' 결정전이 펼쳐졌다. 30호 이승윤은 통기타를 연주하며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불렀다.

자신 자신에 대해 "충분히 예술적이지도 않고 대중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애매한 경계에 있는 사람이기에 더 많은 것을 대변할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했던 30호는 모든 심사위원에게 '어게인'을 받아 '올 어게인'으로 톱10에 들었다.

심사위원 김이나는 "저희는 30호님을 대중분들에게 일종의 어떤 소개팅을 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좀 설레발이지만 30호님 앞으로 굉장히 인기몰이하실 것 같아서 스스로가 자꾸 '나한테 왜 이런 평가를 하지?', '날 왜 좋아하지?', '난 애매해' 조금 그렇게 하는 게 아마 마인드컨트롤의 일환일 수도 있지만 30호님이 자연스럽게 애정이나 사랑이나 인정을 받아주시기만 하면 훨씬 더 멋있어지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이나가 "아마 그 사연이 너무나 길게 있겠죠. 충분히 이제 크게 사랑을 받을 마음을 넓게만 열어주셨으면 좋겠는데"라고 하자, 30호는 고개를 숙이고 울기 시작했다. 30호는 인터뷰실에서 "제 인생에 있어서 되게 쉽지 않은 영역이다. 칭찬을 받아들인다는 게. 저는 '제 깜냥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거 이상으로 욕심부리지 말아라'라고 항상 생각하고 살았기 때문에 좋은 말들이 약간 항상 거리감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30호는 "김이나 심사위원님께서 '칭찬을 받아들여라'라고 해 주셔서 어쩌면 내 그릇이 조금 더 클 수도 있구나, 진짜 감사하다. 진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30호가 부른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는 오늘(19일) 정오 음원으로도 공개됐다. '싱어게인 EP9'에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포함해 10호의 '사랑이 지나가면', 20호의 '미아', 26호의 '내 사람이여', 63호의 '바다에 누워'까지 총 5곡이 담겼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JTBC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동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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