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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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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파죽의 11연승…LG에 38점 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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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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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라건아

프로농구 전주 KCC가 창원 LG를 38점 차로 대파하며 파죽의 11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KCC는 전주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치른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2대 54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미 10연승으로 전창진 감독이 프로 사령탑으로서 자신의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쓴 가운데 KCC는 이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KCC 구단의 최다 연승 기록은 2015-2016시즌의 12연승입니다.

KCC는 2위 고양 오리온과 승차도 4경기로 벌렸고 LG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록 올스타전은 개최되지 못했지만, 닷새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갖고 리그를 재개한 오늘(19일) 경기에서도 KCC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KCC는 지난 10일 인천 전자랜드 전 이후 9일 만에 코트에 나섰지만 경기력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라건아의 20점(11리바운드)이 팀 내 최다 득점이었지만 주전, 벤치 멤버 할 것 없이 두루 득점에 가세하면서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KCC는 이날 엔트리에 든 12명 전원이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송교창이 15점을 기록했고 타일러 데이비스는 1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습니다.

KCC는 1쿼터부터 송교창, 데이비스, 유현준 등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줄곧 앞서갔습니다.

2쿼터에서는 LG의 득점을 8점에 묶고 라건아가 10점을 몰아넣는 등 20점을 쌓아 46-25, 21점 차로 리드를 벌린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KCC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올렸습니다.

LG는 베테랑 조성민이 11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을 정도로 시종 무기력한 경기 끝에 완패를 당했습니다.

KCC는 21일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합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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