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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월콧, "골 결정력은 앙리보다 반 페르시...그의 왼발 최고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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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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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시오 월콧(31, 사우샘프턴)이 골 결정력만큼은 티에리 앙리보다 로빈 반 페르시가 더 낫다고 평가했다.

월콧은 사우샘프턴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그곳에서 프로 데뷔까지 이뤘다. 이후 2006년 아스널로 이적한 뒤 약 13년 동안 활약했다. '제 2의 앙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에버턴을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사우샘프턴에 복귀했다.

올 시즌 사우샘프턴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월콧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전방과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포지션에 투입되면서 사우샘프턴이 유로파리그 진출권 경쟁을 이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런 월콧이 최근 아스널 시절을 회상했다. 월콧은 아스널에서 뛰면서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함께 했다. 이적 초기에는 앙리가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고 있었다. 앙리는 1999년부터 약 8년 동안 아스널에서 뛰며 구단 통산 최다 득점(228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레전드다.

앙리는 월콧이 입단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르셀로나로 떠났고 이후 아스널의 '주포'는 반 페르시가 도맡았다. 특히 아스널 생활 막바지였던 2011-12시즌 리그에서 3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곧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 첫 시즌에도 곧바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월콧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내가 지금까지 봤던 선수들 중에서 골 결정력이 가장 뛰어났던 선수는 반 페르시다. 앙리보다 더 훌륭했다. 그 누구보다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 페르시를 보면 정말 골을 쉽게 넣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월콧은 "반 페르시는 항상 왼발로 골을 넣을 능력이 있었고 내가 할 일을 쉽게 만들었다. 내가 상황을 만들고 그에게 패스를 하면 반 페르시가 무조건 득점을 해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의 왼발은 정말 대단했고, 다시는 나오지 않을 선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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