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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사자 잡은 여우의 역습'…레스터시티, EPL 3연승·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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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푸른 사자' 첼시가 '여우 군단' 레스터시티에 일격을 당했다.

첼시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잉글랜드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 0-2로 패했다.

전반 6분 만에 상대 미드필더 윌프레드 은디디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찬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에 강한 레스터시티에게 원정 선제골까지 내준 만큼 최악의 시작이었다.

급하게 만회에 나섰지만 첼시의 풀리시치-아브라함-오도이 공격 라인은 좀처럼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1분 간결한 역습 끝에 제임스 매디슨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첼시는 후반 하킴 지예흐와 티모 베르너까지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경기를 마쳤다.

역습에 추가골을 내주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2승 1무 5패로 부진을 이어가며 승점 29점, 리그 8위로 주저앉았다.

어느덧 리그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런던 라이벌' 아스날에게 승점 2점 차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첼시를 잡아낸 레스터시티는 승점 38점으로 맨유를 제치고 리그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에버튼에게 0-2로 진 경기가 마지막 패배였다.

리그 6경기에서 4승 2무로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 장동욱 기자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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