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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SG워너비, 미래 얘기 중"..'유퀴즈', 소띠 프로게이머 무릎→소몰이 창법 김진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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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유퀴즈'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소몰이 창법으로 2000년대를 휩쓴 김진호가 반가운 얼굴을 내비쳤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21년 흰 소의 해를 맞아 ‘소’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로 출연한 유퀴저는 '철권' 세계 랭킹 1위 프로게이머, 소띠 '무릎'이었다. 그의 본명은 배재민이지만 주로 쓰는 캐릭터의 주기술이 무릎을 쓰는 기술이어서 닉네임이 '무릎'이 되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격투기 게임 우승 상금이 높지 않아 얇고 길게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해 MC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배우 남규리에게 철권을 졌던 일화를 말하기도 했다. 남규리는 한 방송에서 우연히 세계 랭킹 3위를 이겼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주인공이 무릎이었던 것. 그는 "최장기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 100회까지 우승 기록을 세우는 것"을 앞으로의 목표로 세웠다.

다음 자리를 빛낸 유퀴저는 이정화 서예가였다. 그는 부모님이 서예 학원을 운영하셔 7살 때부터 서예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정화 서예가는 마찬가지로 서예가인 아버지 역시 드라마, 영화 포스터 작업부터 등장하는 글자들을 대필했다고 했다. 그는 '허준'부터 '대장금', '군도' 등이 모두 아버지의 글씨라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이정화 서예가 본인 역시도 '동이', '해를 품은 달', '호텔 델루나', '미스터 선샤인' 등에 등장하는 글자들을 담당했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수입이 많지 않아서 조금씩 먹고살고 있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수입이 적은 것보다는 서예에 관한 관심이 점점 떨어지면서 예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순수한 마음이 점점 위축될 때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그맨 김민수와 김해준이 유퀴저로 출연했다. 김민수는 자신이 SBS 공채 개그맨 마지막 기수였다고 했다. 김민수가 '웃찾사' 폐지에 대해 말하며 "저희가 열심히 안 한 탓도 있을 거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열심히 안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일주일 내내 개그만 생각하고 살았을 거예요"라는 말로 그를 위로했다. 김해준은 6년 동안 개그맨 지망생 생활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는 "그 기간이 힘들기는 했지만 개그맨에 대한 꿈을 끝까지 믿었다. 안 될 거라고 생각한 적 없다"라며 그 기간을 버텼던 원동력에 대해 말했다. 이들은 그들의 유튜브 채널에서 화제가 된 성대모사와 캐릭터를 묘사하며 유재석, 조세호의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 유퀴저는 대동물 수의사 이한경 씨였다. 그는 28년간 소를 진료해왔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는 주로 어린 송아지 진료가 잦다고 했다. 그는 "동물은 어디가 왜 아프다고 말을 못 한다. 그런 고충은 수의사라면 누구나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대동물 수의사가 천 명 남짓 있는데, 손 하나라도 더 보태기 위해 계속 일을 하는 거고 소가 내가 필요한 거 같다.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라며 그것이 고된 일임에도 계속해서 대동물 진료를 하는 이유라고 했다.

SG워너비의 멤버 김진호가 다음 유퀴저로 자리했다. 김진호는 '소몰이 창법'으로 2000년대 중반을 휩쓸어 소 특집에 참여했다. 그는 요즘 졸업식이나 병원에 다니며 무료로 노래하며 노래를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진호는 SG워너비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가 '별밤 뽐내기'에서 우승을 한 사실을 자랑하던 어머니의 지인들에게 말을 들은 한 사람이 오디션 정보를 알려주며 참여해보라고 제안해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SG워너비는 해체가 아니다. 형들과 꾸준히 만나며 함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날도 만날 예정이라고 해 반가움을 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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