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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POP초점]설민석 지운 '벌거벗은 세계사', 30일 방송 재개 "심려끼쳐 죄송"(공식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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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벌거벗은 세계사'가 설민석을 지우고 오는 30일부터 다시 방송을 시작한다.

21일 tvN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프로그램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또한 프로그램을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제작진은 고심 끝에 재정비를 거쳐 오는 1월 30일(토) 밤 10시 40분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전한 새로운 '벌거벗은 세계사'는 매회 각 주제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연자로 초대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제작진 측은 "향후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다"며 "유익하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세계사 콘텐츠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벌거벗은 세계사'는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2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설민석 강사가 세계사를 설명하는 포맷으로 녹화는 진행됐고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설민석이 한 강의 내용이 사실과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이어진 데 이어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설민석은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고 이로 인해 '벌거벗은 세계사'는 방송을 중단한 채 앞으로의 향방에 대한 논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논의 끝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앞의 '설민석'을 빼고 '벌고벗은 세계사'로 프로그램 제목을 변경한 뒤 주제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수정을 가했다. 이미 지난 15일 녹화는 재개됐다. 이날 녹화에서는 전염병을 주제로 연세의대 강남 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 장항석 교수가 출연해 강연을 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새롭게 단장을 한 뒤 오는 30일부터 방송을 새로 시작한다. 말 많고 탈 많았던 '벌거벗은 세계사'가 새롭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며 다시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벌거벗은 세계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입니다.

먼저 프로그램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작진은 고심 끝에 재정비를 거쳐 오는 1월 30일(토) 밤 10시 40분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가고자 합니다.

새롭게 선보일 ‘벌거벗은 세계사’는 매회 각 주제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을 강연자로 모시고 진행될 예정입니다.

향후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유익하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세계사 콘텐츠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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