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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격투기 '황제' 표도르, 코로나19로 병원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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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노컷뉴스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치료 소식을 밝힌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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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종합 격투기(MMA) 최강자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5·러시아)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외신은 21일(현지 시간) 예멜리야넨코가 코로나19 증세로 모스크바 제52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치료 전문 병원으로 알려졌다.

예멜리야넨코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을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 컨디션은 좋고 회복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MMA 통산 39승 6패 1무효를 기록한 예멜리야넨코는 2000년대 링스와 프라이드FC 등 MMA계를 호령했던 최강자다. 예멜리야넨코는 2001년 4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27연승을 거두며 '마지막 황제'로 군림했다.

2012년 은퇴를 선언했지만 2015년 다시 복귀했다. 마지막 경기는 2019년 12월 열린 벨라토르 경기다. 당시 예멜리야넨코는 퀀튼 잭슨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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