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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셔틀콕 김소영-공희용, 국제대회 태국오픈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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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신승찬 2-0으로 꺽고 1년 3개월 만에 우승
한국 대표팀, 27일부터 HSBC 월드투어 파이널 참가

한국일보

김소영(오른쪽)과 공희용이 2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토요타 태국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경기를 마무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BWF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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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복식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이 올해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쉽게 패한 이소희(27)-신승찬(27·이상 인천국제공항)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례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은 2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토요타 태국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 이소희(27)-신승찬(27·이상 인천국제공항)을 2-0(21-18 21-19)으로 꺾었다.

이로써 김소영-공희용은 2019년 10월 코리아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코리아오픈 우승 때도 결승전 상대는 이소희-신승찬이었다.

그 동안의 상대전적에선 이소희-신승찬이 3승1패로 우위를 보였지만, 이날 경기 결과는 반대였다.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1세트 초반 잠시 뒤졌으나 이후 반전에 성공한 뒤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에 19-18까지 추격 당하기도 했으나 찰떡호흡을 발휘하며 1세트를 3점 차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20-19로 추격당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월드투어가 중단된 이후 한국 대표팀이 10개월 만에 출전한 두 번째 대회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7일 마무리된 요넥스 태국오픈에서 5개 종목에서 4강에 올랐지만,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 동매달 5개에 그쳤다.

당시 김소영-공희용은 세계랭킹 11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와 접전 끝에 1-2(17-21 21-17 20-22)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소희-신승찬은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희-신승찬도 세계랭킹 8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에 1-2(21-15 15-21 16-21)로 아쉽게 패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BWF 월드 투어 파이널에도 참가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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