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이 농심배 레전드대결 최종일인 24일 중국 녜웨이핑전서 대국하고 있다. 조9단은 이번 대회 출전기사 6명 중 유일하게 전승(4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우승을 주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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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최종일 조훈현(68)이 중국 녜웨이핑(69)과 가진 주장전서 200수만에 백 불계로 이겨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훈현은 이번 대회서 유일한 전승(4승)을 마크했다. 또 국회의원 직을 마치고 대국을 재개한 이후 6연승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녜웨이핑과의 상대 전적도 12대 6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이창호(46)는 한 살 아래 라이벌 창하오(45)와의 대결서 백으로 231수만에 불계패했다. 이 9단은 이번 대회서 2승 2패에 그쳤다. 일본과의 2차전서는 요다 노리모토에게 패했다. 창하오는 이날 승리로 이창호에 대한 상대 전적 격차를 14승 29패로 좁혔다. 개인 다승 2위(3승 1패)에도 올랐다.
이 대회는 현재 진행 중인 제22회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특별이벤트로 마련됐다. 과거 농심배서 활약했던 한중일 3국에서 2명씩 레전드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2명씩 팀을 이뤄 겨룬 이 대회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을 모두 개인전적 3승 1패로 압도했다. 대회 순위는 팀 순위 아닌 개인 승수 합산으로 가렸다. 상금은 우승 5000만원, 준우승 2500만원, 3위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는 1분 1회.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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