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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포이리에에게 KO패한 맥그리거, "하빕과, 파퀴아오와의 1억 달러 대결은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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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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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하빕과의, 파퀴아오와의 ’1억달러(한화 약 1105억원) 대결‘은 물거품이 될까?’ 코너 맥그리거(32)가 생애 첫 KO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24일(한국시간)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UFC 257이 열렸다.

메인이벤트는 전세계 팬들의 큰 관심을 끈 라이트급 매치 코너 맥그리거와 더스틴 포이리에(32)의 대결이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 후 1년만의 복귀전이라는 의미를, 포이리에게는 6년만에 맥그리거와 재대결을 벌이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당초 유명 평론가들과 선수들은 70%의 비율로 맥그리거의 승리를 점쳤지만 예상을 깨고 포이리가 2라운드 2분 32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KO로 승리하며 짜릿함을 맛봤다.

맥그리거는 경기전 ‘1라운드에 끝내겠다’고 말한 것을 실현이라도 하듯 맹렬하게 포이리에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포이리에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치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1라운드의 공방전은 2라운드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두 선수는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이며 전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포이리에의 침착함이 돋보였다.

포이리에는 가드를 열고 성급하게 들어오는 매그리거의 얼굴에 정타를 성공시켰고, 이후 그라운드에 나동그라진 맥그리거에게 무수하게 파운딩을 쏟아 부으며 경기를 끝냈다.

당초 맥그리거는 포이리에게 승리하고 자신의 몸값을 한없이 올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나 복싱 8체급 석권의 매니 파퀴아오와 대결을 벌인다는 ‘1억달러 매치’를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성실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포이리에라는 ‘암초’에 제대로 걸리며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포이리에는 이번 승리로 지난 2014년에 맥그리거에 패한 것을 설욕한 것은 물론 차기 타이틀샷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코너 맥그리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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