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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김시우,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투어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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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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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에서 통산 3승째 우승을 차지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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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에서 통산 3승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페트릭 켄틀레이(미국)을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김시우는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년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 중 PGA 투어에서 3승 이상을 올린 건 최경주(통산 8승)에 이어 두 번째다.

대회가 열린 PGA 웨스트 스타디움코스는 김시우가 2012년 PGA 투어의 마지막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20위를 하며 PGA 투어 사상 최연소(17세 5개월 6일) 통과 기록을 세운 곳이기도 하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김시우는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다. 7, 8번홀에서도 연속으로 한 타씩 줄였으나, 페트릭 켄틀레이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김시우와 접전을 펼쳤다.

김시우는 후반 11, 12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페트릭 켄틀레이는 11타를 줄인 채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김시우는 16번홀(파5)에서 타수를 줄여 다시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나온 버디가 우승을 결정했다. 김시우는 약 5m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안병훈(30·CJ대한통운)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9위(14언더파 274타)로, 임성재(23·CJ대한통운)도 3타를 줄여 공동 19위(13언더파 275타)에 자리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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